23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인 20일보다 9.51포인트(0.48%) 오른 1,993.05로 마감해 2,000까지 6.95포인트만을 남겨 두게 됐다.
코스피지수는 풍부한 유동성과 해외 증시 호조 등에 힘입어 7월 들어서만 221포인트 이상 오르는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이날 6.54포인트(0.79%) 떨어진 818.7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시장의 시가총액은 986조4038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은 107조1047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는 아니지만 두 시장의 시가총액 합계는 1093조5085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 뉴욕 등 해외 증시 하락과 중국의 긴축 정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기관과 개인들이 적극 매입에 나서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최근 외국인 투자가들이 차익 실현을 위해 대규모 매도 공세를 폈는데도 증시의 상승 기조가 이어짐에 따라 조만간 코스피지수가 2,000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했다.
외국인은 13일 이후 6거래일 동안 2조1000억 원대의 순매도(매도금액에서 매입금액을 뺀 것)를 보였지만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83.30포인트(4.36%) 올랐다. 외국인은 23일에도 2600억 원 이상을 순매도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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