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연대보증제 첫 폐지…내달부터 신용도만 고려 대출

  • 입력 2007년 7월 27일 02시 59분


기업은행은 개인과 기업이 대출 받을 때 세우도록 돼 있는 연대보증 제도를 다음 달 폐지하고 대출자의 신용도에 따라서만 대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은행권에서 연대보증 제도를 폐지하는 것은 기업은행이 처음이다.

이번 조치로 기업은행의 개인 및 기업 고객에 대한 신용대출 중 1만6000여 건의 연대보증 신용대출이 점차 무보증 대출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실질적 기업주와 공동 경영자 등 실제 기업 경영에 영향을 미치는 사람과 소호창업대출 등 대출 상품의 특성상 배우자의 동의가 필요한 경우엔 연대보증 제도를 유지하기로 했다. 기존 연대보증 신용대출도 만기 때까지는 이 제도가 유지된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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