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호황에 스톡옵션 행사 주식 급증

  • 입력 2007년 7월 27일 02시 59분


최근 코스피지수가 급등하면서 상장회사 임직원들의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행사 주식 수와 발행액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25일까지 스톡옵션 행사 주식은 1353만 주로 지난해 같은 기간(875만 주)보다 54.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발행액수도 384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1.7% 늘었다.

반면 스톡옵션을 행사한 회사 수와 건수는 지난해 28개사 82건에서 올해는 27개사 75건으로 줄었다.

증권거래소 측은 “2, 3년 전부터 대기업들의 스톡옵션 행사 건수가 줄었지만 올해 증시가 상승세를 타면서 스톡옵션의 행사 주식 수와 발행액수가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올해 들어 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상장차익을 많이 거둔 회사는 ㈜두산이 381억 원으로 1위였으며 이어 두산중공업(194억 원) 서울증권(80억 원) 하이닉스(57억 원)의 순이었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