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면서 전날보다 40.68포인트(2.03%) 하락한 1,963.54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2.32포인트(0.28%) 내린 817.28로 마감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미국 증시 반등 소식에 오름세로 출발해 장중 한때 2,015까지 치솟았지만 외국인의 매도로 하락세로 돌아선 뒤 기관까지 매도에 가세하면서 하락폭이 커졌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3745억 원을 순매도(매도금액에서 매수금액을 뺀 것)하며 9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기관도 685억 원어치를 순매도해 8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돌아섰다. 반면 개인은 3999억 원을 순매입했다.
전문가들은 주가가 빠른 속도로 급등하면서 심리적 부담이 커진 데다 외국인에 이어 기관까지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주가가 급락했다고 분석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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