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정보업체 인크루트는 30세 이상의 직장인 1081명을 대상으로 ‘첫 직장에 입사한 나이’를 조사한 결과 “외환위기 이후 늦깎이 신입사원이 늘어났다”고 26일 밝혔다.
1998년 이전에 직장을 구한 이들의 평균 입사 연령은 26.5세였으나 1998년 이후에는 28.5세로 높아졌다.
1998년 이전 입사자들 중 입사 당시 30세가 넘었던 비율은 10.3%였다. 1998년 이후 입사자들 사이에서는 이 비율이 23.8%로 두 배 이상 높아졌다. 24세 이전에 취직한 이들의 비율은 1998년 이전에 24.2%에서 1998년 이후 11.3%로 낮아졌다.
구직 기간도 1998년을 기점으로 늘어났다. 1998년 이전 입사자들 중 31.4%가 “6개월 넘게 구직활동을 벌였다”고 답했고, 1998년 이후 입사자들 사이에서는 이 수치가 37.9%로 높아졌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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