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피로증? 글로벌기업 임원들 46%만 결과 만족

  • 입력 2007년 8월 3일 03시 01분


글로벌 기업 임원들은 ‘혁신’에 대해 좌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컨설팅사인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2일 내놓은 ‘제4차 연례 혁신 보고서’에서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BCG가 세계 58개국 2500여 기업 임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6%의 임원들만이 혁신에 대한 투자회수율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는 2006년도의 52%에 비해 만족도가 줄었다.

또 3대 최우선 과제에 혁신을 포함한다고 답한 경우도 66%로 전년도의 72%보다 감소했으며 혁신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이라는 응답도 67%로 전년도의 72%에 비해 줄었다.

제임스 앤드루 BCG의 시니어 파트너는 “대부분의 기업은 혁신을 중요시하며 최우선순위에 두지만 해가 갈수록 혁신에 대해 느끼는 좌절감은 커져만 간다”고 말했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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