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 등에 따르면 삼성SDI는 2분기에 LG전자의 54만 대보다 9만 대 많은 63만 대의 PDP 모듈을 판매했다.
삼성SDI는 2005년 4분기(10∼12월) PDP 판매량 세계 1위 자리를 일본의 마쓰시타에 넘겨준 데 이어 지난해 1분기(1∼3월)에는 국내 1위조차도 LG전자에 내줬다.
이 회사 관계자는 “밝기를 크게 향상시킨 신제품인 ‘W2 패널 PDP’가 올 초 시장에 선보인 뒤 큰 인기를 얻고 있고, 경쟁사인 LG전자가 최근 생산 효율성 향상을 위해 경북 구미 PDP 공장인 A1의 가동을 중단한 것이 이번 순위 역전에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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