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가 7일 소상공인 및 자영업 창업 희망자 19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70.9%가 창업을 준비하면서 가장 큰 어려움이 ‘자금조달’이라고 답했다.
자금 조달시 애로사항으로 응답자의 43.2%가 ‘담보 확보’를 꼽았고, 이어 ‘금리 부담’(26.1%), ‘자금조달 정보 부족’(18.1%), ‘보증인 확보’(9.5%) 등의 답변도 있었다.
현재 필요한 정책자금 규모와 관련해 예비 창업자 80.9%는 ‘5000만 원 이하’라고 답했다.
응답자 대부분이 정책자금 금리로 ‘연 3% 이상∼4.5% 미만’(37.7%), ‘연 4.5% 이상∼5.4% 미만’(36.2%)이 적당하다고 답해 현행 정책자금 금리(연 5.4%)를 부담스러워했다.
중앙회 관계자는 “자영업 창업자들은 직장인과 달리 신용등급이 좋지 않아 금융권에서 자금을 조달하기가 쉽지 않다”며 “소상공인에 대한 정책자금 규모 확대 및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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