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용 부회장 “정전사고 죄송… 초일류 기업돼 빚 갚겠다”

  • 입력 2007년 8월 8일 05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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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윤종용(사진) 부회장은 7일 삼성전자 경기 용인시 기흥 반도체 공장 정전 사고와 관련해 “예기치 못한 사고로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초일류 기업으로 우뚝 서는 것으로 빚을 갚겠다”고 말했다.

윤 부회장은 이날 오전 9시경 사고가 발생한 기흥 공장의 K2 지역을 예고 없이 방문해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과 함께 정상 가동되고 있는 생산라인을 둘러본 뒤 이렇게 말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그는 이어 “국민과 투자자들이 따뜻한 성원과 격려를 보내줬고 협력업체들도 조기 정상화에 적극 협조해 줬으며 거래 기업들도 변함없는 신뢰를 보여 준 덕분에 사고 라인이 빠르게 정상화할 수 있었다”며 “모두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윤 부회장은 정전 사고가 발생한 3일부터 4일까지 현장 복구 작업을 지휘한 뒤 예정됐던 여름휴가를 떠났다가 이날 휴가 중에 현장을 다시 방문했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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