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6월 21일자 B1면 참조
▶ “지금 기아에 필요한 건 팀워크” 정의선 사장 인터뷰
조남홍 기아자동차 사장은 18일 “노사 협상을 통해 노조와 생산성을 향상하고 총고용규모를 보장하는 등 기아차의 경쟁력을 향상시킨다는 원칙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앞으로 3년간 매년 1조 원씩 모두 3조 원을 투자해 9개 모델의 신차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기아차 측은 생산성 향상과 신차 개발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2010년에는 영업이익 1조 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3대 주요 목표는 △글로벌 기업 도약 △국내외 연간 250만 대 판매 목표 △자동차 브랜드 가치 10위권 도약 등이다.
이를 이루기 위한 4대 핵심 전략에는 △판매·영업력 강화 △디자인 경영 △원가 절감 △조직 활성화 등이 있다.
노사 공동으로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할 예정인데, 주간 연속 2교대 근무와 노사전문위원회 조속 가동, 내수 점유율 30%대 회복, 전사적 디자인 경영체제 정착, 2009년 재료비 20% 절감, 각 공장 생산 전 차종 흑자 전환 등이 포함된다.
‘기아 비전 2010’은 2005년 취임한 정의선 기아차 사장의 주도로 준비돼 왔으며 기아차는 작년 7월부터 경영전략실 산하에 비전추진팀을 신설해 프로그램을 만들어 왔다.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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