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국내 생명보험사들이 판매 중인 변액보험이 최근 1개월간 대부분 평가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식 편입 비중이 높은 외국계 생보사 상품의 손실 규모가 큰 편이었다.
메트라이프생명의 마스터플랜변액유니버셜보험은 최근 1개월간 7.71%의 손실을 본 것으로 집계됐다.
아시아와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증시에 투자하는 PCA생명의 PCA변액유니버셜보험은 같은 기간 6.64%의 손실을 봤다. AIG생명의 부자아이플랜변액유니버셜(1형) 보험도 5.97%의 손실을 냈다.
국내 생보사인 미래에셋생명의 행복만들기변액유니버셜보험(수익률 -5.06%), 하나생명의 하나변액유니버셜(1형)보험(-5.62%) 등도 1개월간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반면 수익을 낸 보험은 알리안츠생명의 알리안츠프라임변액종신보험(0.49%), 녹십자생명의 녹십자변액유니버셜보험(0.18%) 등으로 채권 투자비중이 높은 상품들이었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변액보험은 연간 12번 펀드 유형을 바꿀 수 있는 만큼 주식과 채권 비중을 융통성 있게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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