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본부(본부장 강영태)가 최근 지역 대기업 협력업체 100여 곳을 대상으로 ‘대기업 파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업체의 94%가 대기업 노조의 파업이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협력업체의 경우 응답 업체 모두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대기업 파업 때문에 ‘조업 단축’(57.4%)과 ‘조업 중단’(12.9%) 등 조업에 차질을 빚은 업체는 70.3%나 됐다.
대기업 파업과 협력업체 채산성과의 관계에 대해 업체들의 48%가 ‘매우 크다’, 39%가 ‘크다’고 답했다.
협력업체들은 대응책으로 ‘거래처 다변화’(58.0%), ‘유·무급 휴가 실시’(41.0%), ‘잔업·특근 중단’(35.0%) 등을 꼽았으며 ‘특별한 대응책이 없다’는 업체도 28.0%였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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