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독일 뮌헨 피나코테크 박물관에서 열린 ‘iF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어워드 2007’에서 처음으로 금상 3건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금상 수상작품은 △휴대전화 터치스크린 메뉴 화면인 ‘크루아(Croix)’ △휴대형 디지털기기 포장인 ‘디지털 스토리’ △자신의 취향에 맞는 휴대전화 이미지를 보여 주는 ‘미디어테이블’ 등 3건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1953년 만들어진 ‘iF 디자인 어워드’는 유럽을 대표하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휴대전화, 인터넷 등의 이용자 환경을 대상으로 하는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은 2005년 신설됐다.
올해 대회에서는 25개국 1140개 관련 제품 중 332개의 제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고, 이 중 삼성전자 제품 3건을 포함해 30개 제품이 금상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금상 3건을 포함해 노트북PC 보호화면인 ‘에코 하모니(Eco Harmony)’ 등 모두 12건이 수상작으로 선정됐고 LG전자는 ‘프라다폰’ 메뉴 화면 등 3건이 포함됐다.
또 인터넷 채팅 사이트인 ‘버디버디’의 메신저 디자인과 디자인업체인 ‘601 비상’의 서적 디자인, 성균관대의 학교 포스터 디자인 등 3건도 수상작으로 함께 선정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휴대전화인 ‘울트라에디션5.9’와 ‘울트라에디션8.4’, ‘1000만 화소 디지털 카메라폰’ 등 3종의 자사(自社) 휴대전화 제품이 최근 발간된 2008년판 기네스북에 각각 가장 얇은 휴대전화(5.9mm), 가장 얇은 3세대(3G) 휴대전화, 세계 최고 화소 디지털카메라폰 등 3개 부문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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