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버·뉴코아 입점주 비상대책위원회는 3일 민주노총, 민주노동당, 뉴코아 노동조합, 이랜드 일반노동조합, 서비스연맹을 상대로 7, 8월 두 달 동안 영업 손실에 따른 101억5300만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서부지법에 냈다.
위원회는 "노조 등 5개 단체가 파업을 진행하면서 매장을 점거하고 입구를 봉쇄하는 등 영업을 방해해 7월과 8월 두 달 동안 많게는 80%, 적게는 30% 가량 매출이 줄었다"며 "입점주 923명의 명의로 매장당 1100만 원씩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위원회는 이날 업무방해와 기물 파손,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의 혐의로 뉴코아 노조, 이랜드 일반노조, 민주노총, 민주노동당 관계자들을 서울서부지검과 중앙지검에 고소·고발했다.
위원회는 민주노총 등이 투쟁의 거점으로 삼고 있는 홈에버 월드컵점을 포함해 수도권 이랜드 매장 11곳에서 세를 얻어 장사하는 1000여 개 점포의 주인들로 이뤄졌다.
홍수영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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