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답할 수 있다면 당신은 신세대 아빠. ‘엑박’은 아이들 사이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기 게임기 ‘엑스박스360’을 일컫는 줄임말이다.
지난해 3월 국내 발매한 엑스박스360(사진)은 2001년 처음 등장한 MS 엑스박스의 후속 제품.
플레이스테이션(PS)3와 함께 차세대 게임기로 분류되는 이 게임기는 PS3처럼 디지털 방식으로 영상을 처리하지는 않지만 이와 맞먹는 뛰어난 그래픽과 사운드 표현 능력을 보여 준다.
차세대 게임기로는 가장 먼저 발매되었기 때문에 액션, 슈팅, 롤플레잉, 스포츠 등 70여 종에 이르는 다양한 게임이 강점이다.
엑스박스360은 또 TV 화면에 나오는 캐릭터의 움직임에 따라 조종기가 흔들리는 진동 기능을 지원해 더욱 실감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 게임기로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게임으로는 ‘비바 피냐타’와 ‘기타 히어로2’. ‘비바 피냐타’는 귀여운 야생 동물을 키우는 게임이다.
‘기타히어로2’는 기타 모양을 한 컨트롤러로 직접 기타를 연주하는 리듬게임. 70여 곡에 이르는 유명 록 음악을 실제 기타 모양과 비슷한 모양의 컨트롤러로 연주해 볼 수 있다. 이 타이틀의 가격은 4만∼5만 원.
인터넷에 연결하면 엑스박스360의 또 다른 진가가 발휘된다. 전용 인터넷 서비스 ‘엑스박스 라이브’에 접속하면 게임 체험판, 고화질 영상, 고전 게임 등을 내려받을 수 있다.
여러 사람이 함께 즐기는 온라인 플레이는 게임에 따라 최대 16명이 동시에 참여할 수 있다. 게이머들끼리 전화를 하듯 대화를 나누면서 게임을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엑스박스360은 DVD 플레이어로도 사용이 가능해 안방을 영화관으로 만들 수 있다. 사진과 MP3 파일 등도 재생되는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한다.
최근 가격이 인하돼 동급 게임기인 PS3보다 10만 원 이상 저렴하게 판매된다. 고화질(HD)-DVD 키트를 구입하면 DVD보다 한 단계 화질이 좋은 HD-DVD 플레이어로도 활용할 수 있다.
김동현 게임동아 기자 game@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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