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기업 하반기 업종별 채용 규모 (단위: 명) | ||
구분 | 2006년 | 2007년 |
건설 | 801 | 791 |
서비스 | 314 | 319 |
유통무역 | 311 | 281 |
IT | 1575 | 1121 |
제조 | 1433 | 1052 |
기타 제조 | 571 | 454 |
기타 | 861 | 670 |
합계 | 5866 | 4688 |
2007년은 채용 계획 인원 기준. 자료: 인크루트 |
올해 하반기(7∼12월) 대기업에 이어 중소·중견기업도 채용 규모를 대폭 줄일 것으로 예상돼 취업문이 한층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취업 인사 정보제공업체 인크루트는 종업원 1000명 미만의 상장(上場) 중소·중견기업 352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 하반기 채용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의 채용 인원보다 20.1% 감소한 4688명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1121명)과 △제조업(1052명)의 채용 규모가 가장 컸고, 이어 △건설(791명) △기타 제조(454명) △서비스(319명) △유통무역(281명) 등의 순이었다.
채용 규모가 가장 많이 줄어든 업종은 △IT(―28.8%) △제조(―26.6%) △기타 제조(―20.5%) △유통무역(―9.6%) △건설(―1.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중소·중견기업 중 지난해 하반기 채용을 실시한 기업은 79.3%였지만 올해는 48.3%만이 ‘채용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종업원 수가 300명 미만인 중소기업의 42.9%는 하반기 채용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공기업을 제외한 1000명 이상의 상장 대기업 149곳의 올해 하반기 채용 규모도 지난해 채용 인원(1만4665명)보다 6.4% 줄어든 1만3733명으로 집계됐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올해 하반기 경기 전망이 엇갈리는 데다 주요 대기업의 구조조정, 채용 축소 소식이 겹치면서 중소·중견기업의 채용이 크게 위축됐다”고 말했다.
박용 기자 parky@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