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C 는 실적개선과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주가 재평가가 기대되며 향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3년 이후 HRSG 시장의 경기 반전에 따라 실적이 큰 폭으로 꺾이면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27년간 열교환기를 생산해 왔던 기술을 바탕으로 수냉식 열교환기에서 공랭식 열교환기로 주력 제품을 교체하면서 제 2의 도약기를 맞이하고 있다.
공랭식 열교환기는 석유화학 플랜트, 정유플랜트, 발전소, 기타 산업용 플랜트에 필수적으로 채택되는 제품이다. 기존의 수냉식 열교환기가 물을 이용한 단순한 냉각방식이고, 주로 바닷물을 이용하기 때문에 부식 및 해수온난화 현상 등 환경에 해로운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최대 수요처인 중동에서는 현재 산업용수가 절대 부족한 관계로 수냉식 열교환기의 설치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따라서 공기를 사용하여 냉각하는 선진국형 방식인 공랭식 열교환기의 사용이 확대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S&TC 는 주력 상품인 에어쿨러가 필요한 석유화학플랜트 및 가스전 개발 사업이 전세계적인 호조를 보이고 있는 등 2010년까지 30% 이상 외형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대형 자동차부품업체 인수를 추진하고 있어, 지주회사로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이외에도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통해 환골탈태 한 자회사들의 가치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S&TC가 지분 39.9%를 보유하고 있는 S&T중공업이 국방개혁에 따른 방산매출 급증으로 기업 가치가 급상승할 것으로 보이고, S&T모터도 1분기 영업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
한편, 동사는 2003년 3월 통일중공업(현 S&T중공업)의 유상증자시에 277억원을 투자하여 34.34%(현재 지분율 39.92%, 자사주 14.27%)의 지분을 통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또한 2006년 9월 S&T중공업(구.통일중공업)이 대우정밀의 주식을 601억원에 36.02% 인수하여 경영권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S&TC는 그룹사 체제를 확립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현재 지분법이익의 대부분은 S&T중공업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이러한 구도 하에서 두 회사의 정상화가 일정 정도 완료되었다고 생각하면, S&TC로 매년 지분법이익이 적어도 100억원 이상 계상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동사는 가스전, 발전시장, 화학플랜트 시장의 폭발적 확대에 따른 수혜와 더불어 자회사의 지분가치 상승의 시너지 효과로 추가적인 주가 레벨업이 예상되는 바, 6개월 목표주가로 6만5천원을 제시한다.
하이리치(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정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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