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한(사진) 홈플러스 사장은 5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홈플러스 잠실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홈플러스 점포를 현재 61개에서 2011년 132개로 늘려 매출 14조 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1세대 할인점’은 창고형 점포, ‘2세대 할인점’은 문화센터와 푸드코트 등 생활 편의시설을 갖춘 점포였다면 1일 개장한 잠실점은 3세대 할인점으로 예술과 과학을 접목한 고급 점포”라고 설명했다.
잠실점은 매장 한 층을 갤러리로 꾸몄고 매장에서 와인을 구입한 뒤 바로 마실 수 있는 100석 규모의 와인 바를 만들었다. 또 헬스클럽, 사우나, 골프연습장을 갖춰 참살이 트렌드를 겨냥했다.
천장의 열 센서가 매장 안의 고객 수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고객이 줄을 설 필요가 없도록 층마다 계산원의 규모를 조절하는 ‘대기 인원 자동 감지 시스템’, 고객이 직접 계산하는 ‘셀프 체크아웃 시스템’도 선보였다.
그는 “3세대 할인점으로 고객의 감성을 자극해 1년 안에 인근 롯데마트 잠실점의 매출 2000억 원을 따라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성미 기자 savor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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