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하나대투증권은 17일 오픈을 목표로 온라인 펀드 쇼핑몰을 준비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별도의 홈페이지를 개설해 주식형 펀드 등 온라인 판매 전용 펀드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증권사들은 대부분 자사 홈페이지에 펀드몰을 운영하고 있지만 별도의 전용 펀드쇼핑몰을 갖춘 곳은 키움증권 등 일부에 불과했다.
하나대투증권의 온라인 펀드몰 설립에 따라 증권업계에서는 온라인 펀드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자산운용사들도 온라인 전용 펀드를 출시하고 있다.
최근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이 ‘e오션유럽인덱스’ 등 4종의 인터넷 전용 해외 인덱스펀드와 ‘노블레스미드캡인덱스주식형 Class C-e’ 등 3개의 국내 온라인 전용 인덱스펀드를 내놓았다. 한국투신운용도 온라인 전용 펀드 출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전용 펀드는 판매 보수가 판매 창구에서 직접 팔리는 상품보다 저렴하고 인터넷 사용이 보편화된 젊은 세대의 취향에 맞아 시장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실제로 올해 5월 온라인 펀드몰을 개설한 키움증권의 펀드 신규가입 규모가 5월 544계좌에서 8월 1325계좌로 2배 이상 늘어났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