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11일 기획예산처와 금융감독위원회 등 관계 부처와의 논의를 통해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하고 교보생명에 불참 의사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재경부 당국자는 "증자에 참여하기 위한 자금이 올해 예산에 반영돼 있지 않으며 예비비를 쓸 수 있는 근거도 부족해 불참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교보생명 창립자인 고 신용호 회장이 타계한 뒤 유족들이 상속세로 물납한 교보생명 주식 6.48%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교보생명 지분 11%)와 자산관리공사가 대주주인 대우인터내셔널(24%) 은 예정대로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
차지완기자 cha@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