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MW급 원전 2기 신설…2014년 완공

  • 입력 2007년 9월 13일 03시 02분


1400MW급 대용량의 신형 원자력발전소가 국내 기술로 건설된다.

산업자원부는 12일 한국수력원자력이 신청한 ‘신(新)고리 원전 3, 4호기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을 13일 고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승인된 원전의 노형(爐型)은 2002년까지 10년 동안 국내 기술진이 개발한 것으로 리히터 규모 7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을 만큼 안전성이 뛰어나다.

기(基)당 발전용량은 고리원전 1호기의 약 2.5배인 1400MW급으로 이번에 건설될 두 기를 합치면 현재 울산시 전체가 사용하는 수준의 전력(연간 234억 kWh)을 생산할 수 있다.

산자부는 “신고리 3, 4호기가 2013, 2014년에 차례로 완공되면 한국의 가동 원전이 모두 26기로 늘어나 한국 총전력량의 39.8%를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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