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12일 한국수력원자력이 신청한 ‘신(新)고리 원전 3, 4호기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을 13일 고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승인된 원전의 노형(爐型)은 2002년까지 10년 동안 국내 기술진이 개발한 것으로 리히터 규모 7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을 만큼 안전성이 뛰어나다.
기(基)당 발전용량은 고리원전 1호기의 약 2.5배인 1400MW급으로 이번에 건설될 두 기를 합치면 현재 울산시 전체가 사용하는 수준의 전력(연간 234억 kWh)을 생산할 수 있다.
산자부는 “신고리 3, 4호기가 2013, 2014년에 차례로 완공되면 한국의 가동 원전이 모두 26기로 늘어나 한국 총전력량의 39.8%를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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