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3P- 코스닥 9P 하락

  • 입력 2007년 9월 13일 03시 02분


‘트리플 위칭데이(주가지수선물, 주가지수옵션, 개별지수옵션 동시 만기일)’를 하루 앞두고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3.84포인트(1.83%) 떨어진 1,813.52로 장을 마쳤고 코스닥지수도 9.49포인트(1.24%) 내린 757.83에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전날 뉴욕 증시의 급등 영향으로 한때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대신증권 성진경 투자전략팀장은 “트리플위칭데이, 중국의 긴축 우려 등으로 프로그램 매물을 사겠다는 투자자가 없어 주가가 많이 하락했다”며 “다음 주 미국의 금리 인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시장에 참여하려는 관망세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거래소 시스템 장애 1459종목 매매 한때 지연▼

한국증권선물거래소의 시스템 장애로 12일 코스피시장에서 거래되는 3000개 종목의 절반에 이르는 1459개 종목의 매매 체결이 4분 동안 지연됐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3∼47분 증권사로부터 들어오는 주문을 처리하는 프로그램이 다운되면서 매매 체결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해 주식거래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했다. 이에 따라 주식 389개 종목, 주식워런트증권(ELW) 1000개 종목, 기타 70개 종목 등 모두 1459개 종목의 매매 체결이 지연됐다.

거래소 측은 문제 발생 4분 후 다운된 시스템에서 처리되던 주문을 다른 시스템으로 전환하면서 매매 체결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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