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기업 수 1000개 시대 눈앞에

  • 입력 2007년 9월 17일 03시 01분


코스닥시장의 상장기업 수가 10월 1일자로 1000개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는 10월 1일까지 7개사가 추가로 상장되면 코스닥시장의 상장기업이 1001개(뮤추얼펀드 1개 제외)에 이를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현재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기업은 994개다.

거래소에 따르면 19일 옴니시스템과 연이정보통신, 21일 바이오톡스텍에 이어 10월 1일엔 아이에스시테크놀로지, 네오티스, 미래나노텍, 상보 등 4개 기업이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코스닥시장의 상장기업이 1000개를 넘어서는 것은 장외 시장으로 개설된 1987년 이후 20년 6개월, 정규 시장으로 출범한 1996년 이후 11년 3개월 만이다

코스닥시장은 정규 시장으로 출범한 1996년과 비교해 상장기업 수가 3배 정도로 늘어났으며 시가총액은 8조6000억 원에서 105조2000억 원으로 11배 이상으로 불어났다. 하루 평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14만 주, 21억 원에서 6억4700만 주, 2조550억 원으로 증가했다.

거래소는 10월 1일 코스닥 상장기업이 1000개를 돌파하는 것에 맞춰 공식 행사를 열 계획이지만 이날 4개 기업이 동시에 상장하는 점을 감안해 ‘1000번째 상장사’를 따로 지정하지는 않기로 했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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