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즐기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면 당신은 이미 닌텐도DS(Dual Screen·사진)의 잠재적 고객이다.
일본 닌텐도가 개발한 휴대용 게임기인 닌텐도DS는 위아래로 나눠진 두 개의 화면이 서로 연동돼 다른 게임기들보다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아래쪽 화면은 터치스크린 방식을 채택해 화면에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게 가능하다.
또 이 게임기의 마이크에 입김을 불어 화면 속의 사물을 움직일 수도 있다. 게임 화면 속의 사람을 센 입김으로 날리는 것은 닌텐도DS만의 색다른 재미이다.
닌텐도DS는 세계적으로 4700만 대, 한국에서 27만 대 이상 팔렸다. 이런 인기에는 여성용 화장품 용기처럼 매끄럽고 세련된 디자인도 한몫했다.
가격도 15만 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이나영 장동건 박수홍 등 인기 연예인을 모델로 내세운 광고로 한국에서 대중적 인지도가 높다.
국내에 소개된 닌텐도DS 게임은 대부분 한글화가 이뤄져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다른 게임기들에 비해 여성 고객 비율이 높은 것도 특징 중 하나.
대표적 게임으로 ‘만져라 메이드 인 와리오’와 ‘영어 삼매경’을 추천한다.
‘만져라 메이드 인 와리오’는 5초 안에 주어진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일종의 순발력 테스트 게임. 이 게임 안에는 ‘두루마리 휴지 풀기’ ‘말 채찍질하기’ 등 180여 종의 미니 놀이가 담겨 있다.
‘영어 삼매경’은 영어 공부를 도와주는 교육용 게임이다. 영어 문장을 들은 뒤 화면에 직접 받아쓰거나 발음을 따라하다 보면 영어 공부를 싫어하던 어린이들도 어느새 영어 삼매경에 빠져들게 된다.
닌텐도DS의 무선통신 기능을 활용하면 10m이내의 거리에 있는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 이 게임기와 호환되는 인터넷 공유기를 통하면 영국 미국 등 외국 게이머들과도 실시간으로 함께 게임을 할 수 있다.
김남규 게임동아기자 rain@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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