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기이사 월평균 급여 상위 5개사 | ||
순위 | 회사 | 급여(원) |
1 | 삼성전자 | 2억3300만 |
2 | GS건설 | 2억1700만 |
3 | 한화 | 1억7200만 |
4 | SK텔레콤 | 1억6000만 |
5 | 국민은행 | 1억5500만 |
월평균 급여는 반기보고서의 1인당 급여를 6개월로 나눈 수치. 2007년 상반기 기준. 자료 : 금융감독원 |
17일 한국증권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코스피시장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100개사의 등기이사 1인당 월평균 급여는 5200만 원이었다.
이는 해당 기업들이 금감원에 제출한 반기 사업보고서의 등기이사 급여를 6개월로 나눠 계산한 수치다.
이번에 집계된 평균 급여는 대표이사 등 법인 등기부에 이름이 등재돼 이사회에 참석하는 사내(社內) 등기이사의 급여로, 임원 가운데 비(非)등기이사는 포함되지 않았다. 대부분의 기업에서 등기이사는 극히 수가 적은 핵심 임원이다.
올해 상반기 등기이사의 월평균 급여 5200만 원은 100대 기업 직원의 월평균 급여 419만 원의 12.4배에 이르는 것이다.
등기이사 급여가 가장 많은 기업은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로 등기이사 1인당 월평균 급여는 2억3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GS건설이 2억1700만 원, ㈜한화가 1억7200만 원이었고 SK텔레콤과 국민은행이 각각 1억6000만 원과 1억5500만 원이었다.
등기이사의 월 급여가 전체 평균인 5200만 원을 넘는 기업은 모두 31개사였다.
한편 법정관리 중인 대한통운은 등기이사의 월평균 급여가 600만 원으로 가장 낮았다. 월평균 급여가 1000만 원에 못 미치는 곳은 대한통운을 포함해 900만 원인 강원랜드와 태광산업, 800만 원인 한국전력 등 4개사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를 포함한 상위 10개 기업 등기이사의 월평균 급여는 1억6200만 원으로 하위 10개 기업 등기이사 평균인 1100만 원의 14.7배였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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