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협력사들은 보통 25일을 전후해 종업원들의 급여를 지급해 왔는데 추석 연휴가 대부분 22일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지급 시기가 며칠 빨라질 것”이라며 “이런 사정을 감안해 중소기업과의 윈윈 상생협력 차원에서 내린 조치”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평소 대금 결제일은 12일과 27일이다.
이 회사는 2005년 2월에도 설날을 맞아 6900억 원 규모의 구매 대금을 연휴시작 전에 앞당겨 지급했다. 같은 해 3월부터는 중소기업에 지불하는 구매 대금을 전액 어음에서 현금으로 바꿨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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