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은 “허 회장이 18일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 있는 총리 집무실에서 응우옌탄둥 베트남 총리를 면담했다”며 “베트남 정부가 향후 추진할 정유 및 석유화학 설비, 그리고 환경 개선 설비 건설 사업 등에 GS건설이 적극 참여하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갑렬 GS건설 대표이사와 베트남의 고위급 관료 등도 배석했다고 그룹 측은 덧붙였다.
GS건설은 올 5월 베트남 정부로부터 호찌민 시 인근의 ‘구찌 리조트 사업’과 ‘냐베 신도시 개발 사업’의 투자 승인을 얻는 등 GS그룹의 계열사 중 가장 활발히 베트남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GS그룹 지주회사인 GS홀딩스의 한 관계자는 “성공적인 베트남 진출은 그룹 차원에서도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의미 있는 일”이라며 “베트남은 향후 (GS그룹) 글로벌 비즈니스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허 회장은 이달 초 열린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에서 각 계열사 임원진에게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신흥 시장에 진출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이나연 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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