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베트남 공략… 글로벌 경영 본격화

  • 입력 2007년 9월 20일 03시 00분


허창수 GS그룹 회장(왼쪽)이 18일 베트남 하노이 시 총리 집무실에서 응우옌탄둥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고 있다. 사진 제공 GS홀딩스
허창수 GS그룹 회장(왼쪽)이 18일 베트남 하노이 시 총리 집무실에서 응우옌탄둥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고 있다. 사진 제공 GS홀딩스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글로벌 경영에 직접 나서고 있다.

GS그룹은 “허 회장이 18일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 있는 총리 집무실에서 응우옌탄둥 베트남 총리를 면담했다”며 “베트남 정부가 향후 추진할 정유 및 석유화학 설비, 그리고 환경 개선 설비 건설 사업 등에 GS건설이 적극 참여하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갑렬 GS건설 대표이사와 베트남의 고위급 관료 등도 배석했다고 그룹 측은 덧붙였다.

GS건설은 올 5월 베트남 정부로부터 호찌민 시 인근의 ‘구찌 리조트 사업’과 ‘냐베 신도시 개발 사업’의 투자 승인을 얻는 등 GS그룹의 계열사 중 가장 활발히 베트남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GS그룹 지주회사인 GS홀딩스의 한 관계자는 “성공적인 베트남 진출은 그룹 차원에서도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의미 있는 일”이라며 “베트남은 향후 (GS그룹) 글로벌 비즈니스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허 회장은 이달 초 열린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에서 각 계열사 임원진에게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신흥 시장에 진출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이나연 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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