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8명 “사표 제출 충동 경험”

  • 입력 2007년 9월 27일 02시 59분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사표를 내고 싶은 충동을 느껴 본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정보업체 인크루트는 직장인 208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0.9%가 이같이 답했다고 26일 밝혔다.

사표를 내고 싶었던 순간으로는 ‘친구에 비해 월급이 적다고 느낄 때’(24.8%)를 꼽은 직장인이 가장 많았다.

이어 ‘상사가 폭언을 하거나 인격을 무시할 때’(18.9%), ‘너무 일이 많아 밤새우고 다음 날 또 철야 근무를 해야 할 때’(15.3%), ‘동료 팀원, 선후배와의 불화가 있을 때’(10.3%), ‘업무로 인해 상사한테 혼날 때’(8.1%) 순이었다.

그러나 실제로 사표를 낸 직장인은 전체의 20.6%에 그쳤다.

응답자들은 사표 충동을 실천에 옮기지 못한 이유로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62.5%), ‘가족이 걸려서’(23.1%), ‘직장 동료나 상사 때문에’(10%) 등을 들었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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