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7∼12월) 채용에 나서는 기업들은 역량면접을 강화할 계획이다.
역량면접은 업무상 일어날 수 있는 가상 상황에 대한 대응 방법, 과거의 업무 경험 등을 물어 지원자의 역량을 객관적, 체계적으로 파악하는 면접 방식이다. 삼성전자, LG전자, 교보생명 등이 역량면접을 실시하고 있다.
토익(TOEIC) 점수 자격 제한을 완화하는 대신 영어면접을 강화한 기업이 늘어난 것도 하반기 채용시장의 특징이다.
최근 잡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100대 기업 중 60.6%가 영어면접을 실시하고 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면접 전에 예상 질문을 뽑아 거울을 보면서 영어로 말하는 연습을 하고, 답변을 녹음해 발음을 교정하는 것이 필수”라고 조언했다.
기업들은 자사(自社)의 기업문화와 맞는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인·적성 검사의 비중도 늘리는 추세다. 두산그룹과 STX그룹 등이 자체 개발한 인·적성검사로 지원자를 평가하고 있다.
채용 시 자사 공모전 수상자를 우대하는 기업의 공모전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것도 좁은 취업문을 뚫는 데 좋은 방법이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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