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이달 10일부터 진행 중인 선호 번호(골드 번호) 추첨 행사의 응모 현황을 잠정 집계한 결과, ‘0000’에 대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총 1200개 선호 번호에 대해 1인당 1개씩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이번 응모에서 ‘0000’은 경쟁률이 최고 1800 대 1까지 나왔다고 업계 관계자가 전했다.
KTF가 지난달 발표한 선호 번호 추첨 결과에서도 ‘0000’이 1위를 차지했다.
▶본보 8월 9일자 B3면 참조
▶휴대전화 최고 인기번호는 ‘0000’
2위는 SK텔레콤과 KTF 모두 ‘7777’이고, 3위는 SK텔레콤이 ‘1004(천사)’, KTF는 ‘1000’이었다.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AAAA식 ‘포커 번호’나 1000번 같은 A000식 번호가 꾸준히 인기가 높고, 최근에는 1004(천사), 7942(친구사이), 1472(일사천리)같이 뜻이 담긴 번호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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