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D램 가격 급락에 공급처 조정 추진

  • 입력 2007년 9월 28일 03시 06분


메모리 반도체 세계 2위 업체인 하이닉스반도체가 반도체 D램 거래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현물시장에 대한 제품 공급을 전면 중단하고 이를 컴퓨터 제조 기업 등 고정 고객 업체에 공급하는 거래처 조정을 추진 중인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이는 하반기(7∼12월)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당초 예상과 달리 계속 하락하는 것에 대해 적극적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돼 앞으로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하이닉스는 지금까지 생산 제품의 20∼30%를 현물시장에 공급해 왔다.

한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D램의 주력 제품을 512Mb(메가비트) 제품에서 1Gb(기가비트) 제품으로, 낸드플래시는 4Gb에서 8Gb 제품으로 각각 세대 교체하는 방안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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