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망내할인 열흘이상 늦춰질듯

  • 입력 2007년 9월 28일 03시 06분


SK텔레콤이 다음 달 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던 망내(網內) 할인 요금제가 정부 부처 간 조율이 마무리되지 않아 예정보다 늦게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보통신부는 SK텔레콤이 제출한 망내 할인 요금상품 인가 신청서에 대해 재정경제부 등 관련부처와 협의를 아직 마무리하지 못했다.

휴대전화 요금은 공공요금에 포함돼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인가 전 재경부와 협의하도록 돼 있다.

이에 따라 망내 할인 도입은 SK텔레콤의 당초 예상보다 열흘 이상 늦어진 10월 중순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통신업계에서는 “정통부가 성급하게 요금인하를 추진하면서 차질을 빚는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일정 지연이 다른 사업자들의 반대 때문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