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는 30일 “7월 6일 100만 명을 넘어선 지 85일 만인 9월 29일 ‘쇼’의 누적 가입자는 200만1113명으로, 2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유석오 KTF 홍보담당 상무는 “올해 3월 1일 ‘쇼’의 전국 서비스 시작 이후 가입자 100만 명을 확보하는 데 4개월여가 걸렸지만, 100만 명을 추가로 늘리는 데는 3개월도 걸리지 않았다”며 “지금 추세라면 ‘연말까지 300만 명 확보’ 목표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TF는 현재 17종류인 3G용 휴대전화를 연말까지 30여 종으로 늘리고, 고객 부담은 줄이면서 혜택은 강화하는 요금제를 선보여 ‘3G 1위 업체’의 이미지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3G 서비스의 특징인 화상전화뿐만 아니라 쓰던 휴대전화를 그대로 들고 출국할 수 있는 ‘글로벌 로밍’ 서비스도 소비자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쇼’ 가입자 200만1113명을 연령별로 분석하면 20대가 23.7%로 가장 많고, 이어 30대(22.6%) 10대(20.5%) 40대(16.4%) 50대(8.2%)의 순이었다. 2G 서비스의 경우 30대(24.5%)와 40대(20.4%) 고객이 주류를 차지한 것과 비교하면 3G 서비스 ‘쇼’의 고객층이 상대적으로 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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