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식스’창업 오니쓰카 회장 별세

  • 입력 2007년 10월 2일 03시 02분


세계적 스포츠 브랜드인 ‘아식스’의 창업주 오니쓰카 기하치로(鬼塚喜八郞·사진) 회장이 지난달 29일 심부전으로 타계했다. 향년 89세.

그는 일본 돗토리(鳥取) 현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1949년 고베(神戶)에서 아식스의 전신인 ‘오니쓰카 상회’를 창업했다. 낙지의 빨판을 힌트로 급제동과 급출발이 가능한 운동화를 만들어 오사카(大阪)와 고베 일대에서 히트를 쳤다.

이후 레슬링 마라톤 배구 등 각계 유명 선수들에게 자사의 신발을 신겨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워냈다.

1977년 GTO 등과 합병하면서 ‘아식스’로 회사명을 바꾼 뒤 초대 사장을 지냈고 1992년부터 회장을 맡아 왔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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