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직전 거래일(지난달 28일)보다 1.40원 하락한 달러당 913.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외환위기 직전인 1997년 10월 2일(달러당 913.50원) 이후 10년 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원화 가치가 급격히 상승함에 따라 국내 수출기업들의 채산성이 나빠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반영하듯 이날 증시에서는 코스피지수의 소폭 상승에도 불구하고 대표적인 수출기업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 현대자동차 등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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