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자사(自社)의 무료 웹 보안 백신 서비스인 ‘PC그린’에 러시아 보안업체인 카스퍼스키의 실시간 감시 기능을 포함시키려 했던 당초 계획을 보류하기로 했다. 실시간 감시 기능은 보안업계의 대표적인 유료서비스로, 네이버가 이를 무료 서비스할 움직임을 보이자 국내 보안업체들은 “보안업계의 생태계가 파괴될 것”이라며 크게 반발해 왔다.
네이버 관계자는 “포털 사이트에 실시간 감시 기능이 필요한 건 사실이지만 보안업계에 미칠 산업적 영향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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