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앞서 롯데건설이 지난달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 분양한 주상복합아파트 50채와 KCC건설이 강원 춘천시에 내놓은 367채도 단지 전체가 미분양으로 남아 주택업계에 충격을 준바 있다.
12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송지건설은 9~11일 광주 북구 양산동에 짓고 있는 '송지트리뷰' 159채에 대한 청약을 받은 결과 단 한 명도 신청하지 않아 단지 전체가 미분양됐다.
인경건설도 거제시 장승포동에 짓고 있는 26채에 대한 청약 접수를 했지만 3순위까지 청약자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한화건설이 울산 삼산동에 분양한 716채도 83명이 신청하는 데 그쳐 전체의 88%인 633채가 미분양으로 남았다.
각 지역에서 이처럼 아파트 미분양이 늘어나면서 주택업계의 위기감은 점점 커지고 있다.
고기정기자 koh@donga.com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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