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재산 대부분은 부동산, 그중에서도 토지

  • 입력 2007년 10월 14일 16시 53분


우리나라에서 상속이 이루어지는 재산의 절반 이상은 부동산이며 그 중에서도 토지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경제부가 14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연도별 상속재산 금액은 부동산과 금융자산, 기타를 통틀어 2001년이 2조7380억 원, 2002년 2조5700억 원, 2003년 2조7774억 원, 2004년 4조2103억 원, 2005년 3조6389억 원 등이었다.

이 가운데 부동산의 비중은 △2001년 70.1%(1조9196억 원) △2002년 64.1%(1조6488억 원) △2003년 62.2%(1조7287억 원) △2004년 48.5%(2조404억 원) 등으로 줄어들다가 2005년 59.3%(2조1588억 원)로 다시 높아졌다.

반면 금융자산 비중은 △2001년 20.0%(5483억 원) △2002년 26.9%(6916억 원) △2003년 28.7%(7969억 원) △2004년 40.2%(1조6932억 원)으로 높아졌다가 2005년에는 34.5%(1조2550억 원)로 떨어졌다.

부동산 중에서는 토지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 2001년 전체 상속재산의 59.4%, 2002년 52.9%, 2003년 50.5%였다. 이어 2004년에는 38.6%로 다소 낮아졌지만 2005년 44.9%로 높아졌다.

2006년 이후 자료는 국세청이 아직 집계를 하지 못했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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