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엑스포 유럽 홍보 긍정적 성과”…정몽구 회장 귀국

  • 입력 2007년 10월 15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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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이 유럽에서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홍보 강행군을 펼치고 13일 귀국했다.

정 회장은 이날 인천공항에서 성과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확정적으로 이야기하기는 이르지만 슬로바키아 총리와 체코 정부 인사들을 만나 이야기를 잘 나눴다”며 방문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람회 유치활동을 위해 8일 출국한 정 회장은 9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60여 개 세계박람회기구(BIE) 회원국 대표단을 초청해 만찬을 주최한 데 이어 11일에는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를 면담했다.

12일에는 체코로 이동해 마르틴 르지만 체코 산업통상장관과 헬레나 밤바소바 외교차관을 만나 여수를 지지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한편 올해 4월 준공된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은 가동 첫해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슬로바키아 공장이 이미 손익분기점을 넘어 흑자가 가능할 것 같다”며 “기름값과 환율 때문에 미국 시장이 어렵긴 하지만 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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