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절반이 ‘취업 사교육’

  • 입력 2007년 10월 16일 02시 59분


코멘트
구직자의 과반수는 취업을 위해 사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정보업체 인크루트는 구직자 1518명을 대상으로 ‘취업 사교육 현황’을 조사한 결과 51.8%가 이같이 답했다고 15일 밝혔다. 사교육을 받기 위해 구직자들이 지출한 비용은 월 평균 76만 원이었다.

사교육을 받는 분야(복수 응답)는 ‘영어’(65.3%)가 가장 많았다. 이어 ‘컴퓨터’(59.2%), ‘전문자격증’(53.8%), ‘이력서 쓰기와 면접 요령’(43.9%), ‘직무 관련 전문교육’(37.4%), ‘제2외국어’(21%) 등의 순이었다.

구직자들은 취업 사교육을 받는 가장 큰 이유로 ‘토익 점수 등 스펙을 높이기 위해서’(41.2%)라고 답했다.

한편 기업의 해외 근무자 채용 공고에서 ‘중국’ 근무자 모집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정보업체 잡코리아는 올해 1∼9월 자사(自社) 웹사이트에 등록된 해외 근무자 채용 공고 4997건을 분석한 결과 중국 근무자 모집이 2048건(41%)으로 가장 많았다고 15일 밝혔다.

이어 일본 662건(13.2%), 미국 387건(7.7%), 베트남 357건(7.1%). 필리핀 194건(3.9%)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올해 중국 근무자 채용 공고는 474건 늘어난 반면 일본과 미국 근무자 채용 공고는 각각 83건, 6건 감소했다. 베트남 근무자 모집은 128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올라온 해외 근무자 총 채용 공고 건수는 지난해에 비해 630건 증가했다.

▼KOTRA 등 공기업 올 막바지 채용▼

올해 막바지 공기업 채용이 이어지고 있다.

15일 채용정보업체 커리어에 따르면 한국동서발전이 25일까지 기술직과 사무직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학력과 연령 제한이 없으며 발전소 주변지역 주민 및 자녀는 우대한다. 지방 인재, 여성 인력, 장애인 채용목표제를 실시한다.

KOTRA는 18일부터 24일까지 신입 및 경력사원을 뽑는다. 학력과 연령제한은 없으나 신입사원은 토익 830점 이상 등 공인영어점수가 필요하고 경력사원은 관련 분야 학위 소지자여야 한다.

강원도개발공사는 22일부터 29일까지 마케팅, 기술감사 등을 담당할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외국어 능통자, 관련 자격증 소지자 등은 우대한다.

이 외에 기술보증기금도 19일까지 신입사원 모집에 나선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