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매각 주간사에 메릴린치 컨소시엄

  • 입력 2007년 10월 17일 03시 17분


대한통운의 매각 주간사회사가 선정됨에 따라 매각 작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대한통운은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정리절차를 조기 종결하기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의 허가를 얻어 인수합병(M&A) 주간사회사로 메릴린치증권, 법무법인 태평양, 삼일회계법인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매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률적인 문제에 대한 각 후보군의 대응방안을 검토한 결과 제3자 유상증자 방식을 통한 매각방안을 제시한 메릴린치증권 컨소시엄이 대한통운의 견해와 일치해 선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간사회사로 선정된 메릴린치증권 컨소시엄은 내주 중 첫 관계자 회의를 시작으로 대한통운 실사(實査) 및 평가 작업을 마친 뒤 매각 공고를 내고 기업들의 인수의향서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매각 주간사회사 선정 경쟁에는 메릴린치증권 컨소시엄 외에 예비협상대상자인 크레디트스위스-안진회계법인-법무법인 광장 컨소시엄, 모건스탠리-삼성증권 컨소시엄, JP모건-소시어스 컨소시엄, 스탠다드차타드 등 5곳이 참여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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