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역항공사 설립에 사업제안서를 낸 국내외 5개 업체 중 싱가포르항공의 자회사인 타이거항공이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달 중 모든 협상을 마치고 이르면 11월 초 인천항공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발표할 예정이다. 내년 1월에는 건설교통부에 정기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신청할 계획이다.
인천항공의 초기 자본금은 200억 원 규모로 보잉 737이나 에어버스 A320 중 한 기종을 선택해 5대의 항공기로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시는 타이거항공 측이 현재 외국기업 지분 참여 한도인 50%를 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많은 지분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인천관광공사를 통해 최대 20%까지 지분에 참여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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