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맥쿼리는 최근 2, 3개 업체가 참여한 2차 입찰 제안에서 참여 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을 써 내, 당초 유력한 인수 후보였던 칼라일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 후보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극장체인인 메가박스, 케이블방송사업자인 C&M을 인수한 맥쿼리가 국내 2위 유선통신기업인 하나로텔레콤을 인수할 경우 국내 미디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맥쿼리의 인수 희망 가격은 주당 1만 원 안팎으로, 주당 최대 1만4000원에 매각을 희망하는 뉴브리지-AIG 컨소시엄과의 견해차가 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진통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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