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50만 가구(2.7%)가 소유한 땅은 2005년의 59.3%에서 58.9%로 조금 줄었지만 총가구의 1%(18만3300가구)가 갖고 있는 땅은 39.2%로 여전히 토지편중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2006년 토지소유 현황’에 따르면 한국의 전체면적은 9만9678km²로 이 중 개인이 소유한 토지인 민유지가 5만5792km²(56.0%)로 가장 많았다.
또 민유지 중 주민등록 전산자료와 연계가 가능한 개인 토지 소유 면적은 4만8517km²였다. 국공유지는 3만540km²(30.6%), 외국인 등 기타 소유지는 7884km²(7.9%), 법인 소유지는 5461km²(5.5%) 등의 순이었다.
개인으로는 총인구 4899만 명의 27.9%인 1367만 명이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명당 평균 소유 면적은 3548m²로 집계됐다.
국민의 약 1%에 해당하는 50만 명이 가진 토지는 전체의 56.7%였다. 이는 2005년(57.0%)과 비교해 조금 낮아진 수치다. 이 중 상위 999명이 소유한 토지는 1438km²로 전체 개인 소유 토지의 3.0%를 차지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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