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Travel]손목위에 옮긴 스포츠카의 계기판

  • 입력 2007년 10월 25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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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시계의 대명사 태그호이어가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스포츠카를 본떠 만든 ‘뉴 태그호이어 SLR 크로노그래프’를 선보였다.

그동안 태그호이어는 SLR 소유자에게만 판매해 오던 이 제품을 일반인에게도 3500개 한정 판매한다.

이 제품은 제품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SLR를 연상케하는 독특한 디자인을 채용했다.

SLR의 변속기어에서 영감을 얻은 크로노그래프(초를 재는 기능)의 푸시 버튼은 드라이빙 하면서 손쉽게 누를 수 있도록 45도 각도로 기울여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했다.

또 티타늄 카바이드 소재로 만든 블랙 타키미터(속도를 재는 기능)와 빨간색 초침은 각각 SLR722 모델의 블랙 카본 프런트 스포일러 디자인과 빨갛게 칠해진 브레이크 캘리퍼를 연상케 한다.

이와 함께 나선형의 다이얼과 SLR 슬라이드 그릴을 반영한 시계줄은 레이싱 워치로서의 면모를 잘 보여 준다는 게 태그호이어 측의 설명이다.

가격은 300만 원대 후반. 문의 02-776-9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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