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법원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경매에서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2차 307m²(93평형)가 37억500만 원에 낙찰됐다.
이 아파트의 감정가는 아파트 경매 물건 중 가장 높은 40억 원으로 9월 경매에 나왔으나 1차 매각에서 유찰됐다. 2차에서는 32억 원에서 경매를 시작해 이보다 5억500만 원 높은 가격에 낙찰된 것. 낙찰자는 일본인으로 추정되는 ‘오가사와라 도시야’라는 이름의 경매 참가자였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매매시장에서 타워팰리스 307m²형의 매도 호가(呼價)가 41억∼50억 원이지만 올 초 실거래가가 39억5000만 원임을 감안하면 2억 원가량 싼값에 팔린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단독주택 가운데 가장 높은 낙찰가를 기록한 것은 김중원 전 한일그룹 회장의 서울 강남구 역삼동 주택으로 9월에 64억7777만 원에 낙찰된 바 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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