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밴쿠버 팬퍼시픽호텔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박승하 현대제철 사장, 보이드 페인 EVCC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 체결로 현대제철은 EVCC로부터 2009년부터 10년간 연 90만 t 이상의 유연탄을 공급받게 됐다.
정 회장은 계약식에서 “일관제철소 사업의 성패는 품질 좋은 원료의 안정적인 공급에 있는데 EVCC와의 계약 체결은 성공적 고로 운영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2005년 호주 BHP빌리턴사를 시작으로 글로벌 4대 철광석 및 유연탄 업체들과 장기공급 계약을 맺어 일관제철소 운영에 필요한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정 회장은 이번 캐나다 방문 중 26일 데이비드 에머슨 캐나다 국제무역장관을 면담해 2012년 전남 여수에서 세계박람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정 회장은 미주(美洲)에서의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 활동 및 해외 경영 활동을 마치고 27일 귀국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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