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세청에 따르면 2005년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5차례에 걸쳐 고소득 자영업자 1730명에 대한 세무조사를 한 결과 이들은 4조8230억 원을 벌었지만 50%인 2조4115억 원을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세무조사 시기별 소득 탈루율은 △1차(2005년 12월) 56.9% △2차(2006년 3월) 57.7% △3차(2006년 8월) 48.7% △4차(2006년 11월) 47.1% △5차(2007년 2월) 47.5%였다.
조사 대상 1인당 평균 탈루소득은 13억9000만 원, 추징 세액은 5억1200만 원이었다.
국세청은 현재 성형외과 치과 등 의료업종과 서울 강남권의 입시학원 사업자, 유흥업소 등 259명에 대한 6차 세무조사를 하고 있다.
고기정 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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