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 합격자는 울산지역 전체 합격자(72명)의 58%에 이른다.
기능장 시험은 응시자격이 실무 경력 11년 이상(산업기사 자격증 보유자는 6년 이상)으로 한정되는 등 각 분야 최고의 기술자로 평가되고 있다.
허태영(49·재료연구실) 씨는 2001년부터 2003년까지 매년 용접과 금속재료, 주조 기능장 자격증을 획득했고 올해 배관 기능장에도 합격해 기능장 ‘4관왕’에 올랐다.
박종철(48·보전부) 씨도 용접과 배관 기능장에 이어 보일러 기능장에 합격해 ‘3관왕’을 차지했다. ‘2관왕’에 오른 사람은 3명으로 파악됐다.
현대중공업에 재직 중인 기능장은 542명으로 국내 기업 가운데 가장 많다.
특히 기능장 5관왕 2명을 비롯해 4관왕 3명, 3관왕 18명, 2관왕 53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 회사가 기능장을 많이 배출하는 것은 기술 수준이 높은 데다 자체적으로 ‘기능장회’를 만들어 체계적으로 시험을 준비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기능인을 우대하고 자격증 취득을 장려한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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