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개성 관광 길 열릴까

  • 입력 2007년 10월 30일 03시 02분


현정은(사진) 현대그룹 회장이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대북(對北) 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한다.

29일 현대아산에 따르면 현 회장은 30일 오전 인천공항을 출발해 중국 베이징(北京)을 거쳐 항공편으로 북한 평양에 도착할 예정이다. 현 회장은 체류 기간에 백두산 등을 방문한다.

그의 평양 방문은 2004년 5월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면담, 2005년 6월 6·15통일대축전 참가, 이달 3일 남북 정상회담 수행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현 회장은 백두산 관광 실시, 개성공단 2단계 조기 착공, 금강산 관광지역 확대, 개성관광 실시 등 경제협력 방안을 북측과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북측이 초청한 인사는 현 회장을 비롯해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 이강연 현대아산 부사장 등 25명이며 이들은 북측의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의 고위 관계자 등을 만날 계획이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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